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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관련정보

2018 한성대학교 전공적성고사 합격후기(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다음해 적성을 시작하는 분들도 절대 적성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출처 : 김태진적성학원 http://tjlab.co.kr





1. 합격 소감

일단 적성을 선택하고 학원 다니게 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합격소식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간호학과를 원하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적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신으로 밀고가기엔 학과가 턱없이 높았기에 적성으로라도 희망을 걸어보자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보다 2등급이상, 40점 이상 차이나는 수학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할 때는 수학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저 역시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수학과는 담을 쌓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수학이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적성을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컸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을 때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각각 2주, 6번의 수업으로 끝낸다는 강의표를 보고 다른 학원에서 라이트쎈을 공부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는 6달 그 이상을 투자해서 배웠는데, 그렇게 했음에도 아직 수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2주만에 수학을 끝내는지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고 일단 수학만이라도 먼저 들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라이트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다  주말 영어, 수학, 국어의 수업을 듣고 ebs 독서, 수능완성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자신이 없던 수학이 끝까지 걸렸고, 학원 다니는 도중에도 쌤께 여러 질문과, 상담을 했었는데 끝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이대로 끝나는건 아닐지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합격 발표가 나고 잘 끝날 수 있게 되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상담을 받고 의지했던 송선옥쌤, 문진순쌤께도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2. 공부 방법, 공부 시간

<수학>

저는 제일 취약했던 수학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매번 라이트쎈을 들으며 매 수업끝나고 남아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고, 수업 중간에도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앞에 나가서 여쭤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라이트쎈을 들으며 쌤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복습이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 풀어줄 문제의 번호를 적어주셨는데, 그 문제 번호를 책에 꼭 표시해서 집에 가서 다시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문제번호를 적을 때 쌤께서 효율적인 이해를 위해 순서를 바꾸어 수업을 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때 그 순서를 적겠다고 포스트잇에 적고 문제집 앞페이지에 붙여놓는 일도 했었지만 나중에 그 포스트잇만 떨어져있으면 어느 책인지도 알 수 없고 복습하는 데도 불편합니다. 책에다 표시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그날 그날 나눠준 시험문제도 다시 한번 꼭 48시간 이내 풀어보라고 몇번 강조하셨습니다.

 

쌤께서 제 수학실력이 처음에는 정말 못 봐줄 정도라고 하셨을만큼 수학이 바닥이었던 저는 그날 풀어준 문제를 복습하는 데도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공부하지 못했던 저는 그만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지않고 열심히 수학을 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교쌤들께 혼나기도 했지만 수학을 한 번 잡아보겠단 생각으로 친구도 사귀지 않고 쉬는시간, 점심시간 모두 이용하여 수학공부를 했습니다. 쌤께서 수업 중간중간 저를 겨냥한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이또한 수학을 기억하는 부분에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답을 못한 부분에서는 정말 창피함도 느끼고 더 열심히 꼼꼼히 문제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라이트쎈 수업을 들으면서도 사실 물어본 횟수와 비례하여 제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제가 같은 부분을 계속 반복해서 질문한다는 것을 깨닫고, 쌤께선 이미 많이 알려주셨는데도 따라가지 못하는 제가 좀 죄송하고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쌤께서 그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저는  번 겨우 어렵게 풀어놓고 아는 문제라고 생각했고 덮어놓고 다시 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 수학실력이 오르지 않을 거란 말씀을 듣고 그 때부턴 여러번 펼쳐보고 문제 옆에 o,x 등의 표시를 하며 반복 횟수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부터 확실히 제 수학 실력이 조금씩 나아짐을 느꼈습니다. 말에 가서 쌤께서 만들어주신 핵심본은 학원 시험지와 함께 묶어서 제본하고 들고 다니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 옆에 쌓여가는 여러 표시들을 보면서 많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제 수학실력은 롤러코스터 타듯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그때마다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쌤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많이 귀찮게 해드린거 같아서 죄송하단 생각도 정말 많이 듭니다.

 

정말 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학원에서 절대 배울 수 없었던 쌤의 팁을 배울 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본 공식을 외우는 것엔 정말 약했지만 팁들만큼은 끝까지 기억에 남았습니다. 수학의 기본도 없고 응용은 당연히 되지 않았고, 그만큼 쌤께 정말 많이 혼도 났었지만 끝에 갈수록 칭찬도 조금씩 받으면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독한 말들이 더 오기로 작용해 마음을 다잡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주말의 원장선생님의 수업도 들으면서 쌤께서 체크해주시는 중요한 문제들도 꼭 표시하여 여러번 풀어보았습니다.제 실력이 정말 많이 부족해 두가지 수학 강의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던 저는 도중에 포기했지만 주제별로 모여있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 메울 수 있는 답이 보인다 책도 정말 많이 이용을 했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원장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대학별 대비반, 모의고사 반을 듣고 부족한 부분이 나왔을 때 그 주제가 들어있는 부분을 펴서 다시 풀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국어>

수학과 달리 저는 국어엔 조금 자신이 있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국어 성적이 많이 나쁘지 않았었고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는 문법은 특히 좋아해서 이미 공부를 많이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또 ebs 문학 수업을 할때는 학교 활동을 빠질 수 없어서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는 제가 학원다니면서 정말 유일하게 후회하는 결정이었습니다. 학교 활동을 포기하며 ebs 독서부터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독서 비문학지문을 정말 극도로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저였지만 쌤께서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동안 여러 비문학을 읽는 팁들을 전해주셔서 배운대로 집에서 다시 pdf파일 다운을 받고 똑같이 따라하며 연습했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중요 부분과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중요 부분이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고 예습하는 차원에서 먼저 밑줄도 쳐봤습니다. 이렇듯 쌤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을 잘 찾도록 노력하면 적성고사 내의 비문학은 안 틀리고 풀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나중에 모의고사반, 대학별 대비반을 들으면 비문학은 거의 틀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능 비문학은 훨씬 많은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부족했던 문학은 학교에서 수업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았고, 누구한테도 설명받지 못한 문학작품은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해가며 찾았습니다. 이렇게했는데도 이해되지 않으면 국어쌤께 개별 질문도 하며 많은 부분을 알아갔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되지 않았던 문학이 이해되는 경험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문학수업을 듣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던 저는 뒤에 이어진 수능완성부터 빠지지 않고 들었습니다. 수능완성을 진행할 때 쌤께서 모든 책의 내용을 밑에 쌤 설명까지 달아서 프린트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그 프린트들을 보면서 수능완성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수업이 끝나고 수학 프린트와 마찬가지로 시험지까지 합해서 제본했는데 두껍긴 했지만 정말 소중한 자료였습니다. 정말 쌤께서 대단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핵심정리할 때도 마찬가지로 수능특강, 수능완성까지 프린트로 만들어 주셨는데 실제로 국어 공부할 때 책말고 이 프린트만 보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시험장에도 프린트를 들고가서 보았고 실제 시험문제에서도 많은 지문들이 나왔습니다. 쌤께서 시험문제로 출제하셨던 보기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어>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를 공부하는 데도 수학보다 어려움이 덜했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수학을 하겠다고 영어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서 시험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수업시간만큼은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지문을 설명해주시는 것도 저한테 잘 맞았고 매번 수업 후반부에 나눠주시는 문법 프린트는 저한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설명을 듣고 뒤에 있는 예상문제를 보며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실전문제를 수능특강 지문에서 특별히 출제해주셔서 지문을 다시 반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쌤께 질문도 하고 공부 방법 등 많은 조언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3. 교재

답이보인다 <국어>, <수학>, <영어>

라이트쎈 수1, 수2, 미적분, 확률과 통계
형상기억 수1 수2, 미적분 확률과 통계

수능특강 국어, 영어

수능완성 국어, 영어
고전시가의 모든 것

현대시의 모든 것

4. 기타

저는 적성 공부를 하면서 학교에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생긴 것도 처음이었고 여태 피하기만 했던 수학도 제대로 한 번 다잡고 끝내보자라는 마음도 컸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공부했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학원에서만큼은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공부하러 온 학생으로서 자랑은 절대 아니지만 쌤들과 이런 저런 얘기 하는 것을 좋아했고 힘들면 힘들다고 기쁘면 기쁘다고 올라가서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긴 대화를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다른 학생들에게, 쌤들께 많은 피해를 끼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주의를 많이 주셨고, 여기 올라오는 시간에 그냥 계속 공부하면 더 좋은 성적을 충분히 거두었을거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후반에 가서는 정말 주의하며 지냈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딱 하나 수업시간에는 정말 집중하여 들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수업해주시는 모든 쌤들께서 제가 여태 어느 학원에서 들었던 것 보다 저한테 가장 맞고 가장 잘 가르쳐주시는 쌤들이었습니다. 저 같이 개념부터 많이 부족해 응용은 손도 못댈 정도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맞게끔 여러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쌤께서 공통으로 해주시던 공부는 제가 할테니까 여러분은 제발 그대로 따라오기만 해요”라는 말씀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거지 라는 말만 여러번 들어온 저는 그 색다름에 놀랐고 정말 여러번 공부해야지만 나올 수 있는 많은 모습들에 감탄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수업을 배우는 저는 그만큼 더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정말 쌤들의 그 말만 믿고 하라고 하는 많은 부분들을 차근차근 지켜나갔습니다.

 

또 학원에 의지할 수 있는 쌤이 계셨다는 것 또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다른 학원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만큼 실수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믿어주신 쌤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과 추억이 있어서 합격후기도 길어졌지만 생생한 제 기억을 담고 싶었습니다. 정말 끝까지 학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들은 덕택에 이런 합격후기까지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해 적성을 시작하는 분들도 절대 적성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